[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가 배우 김태리 주연의 tvN 드라마 '정년이' 패러디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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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가 'SNL 코리아 시즌6'에서 드라마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패러디하고 있다. [사진='SNL 코리아 시즌6' 방송 갈무리 |
'SNL 코리아 시즌6'가 지난 26일 공개된 9회에서는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패러디했다.
개그우먼 안영미가 '윤정년'(김태리 역)을 희화한 '젖년이'로 등장했다. 이후 안영미는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구만유"라면서 판소리 '사랑가'의 첫 소절을 불렀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바꿔 부른데 이어 가슴을 부각하거나 허리짓을 하는 등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몸짓을 했다. 이에 함께 합을 맞춘 개그우먼 정이랑은 "더는 볼 수 없겠구나. 그만.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듯 싶다"며 (안영미를) 만류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풍자가 아닌 조롱"이라며 비판했다. 무엇보다 미성년자 정년이 캐릭터를 '젖'으로 바꾸고 19금 대사 등을 한 것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SNL 코리아 시즌6'는 지난 19일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정 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을 패러디 하는 과정에서 어눌한 한국어를 연기해 인종 차별 논란에, 10일에는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수상 장면을 과장되게 표현해 조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SNL 코리아 시즌6'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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