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29일(오늘) 비공개 발인...유해는 광주에 봉안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9 08: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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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천만 배우'로 사랑받은 이선균이 48세를 일기로 29일 영면에 든다.

 

▲ 배우 이선균의 영정사진. [사진=호두앤유]


이선균의 유족과 지인들은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엄수한다. 이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를 경기도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발인에 앞서 28일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발인을 포함해 이후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마음으로만 애도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매체에서 고인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하는 등 고통이 매우 크다. 유튜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연극 배우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 등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2010), ‘골든 타임’(2012), 영화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배우로 등극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면서 월드 스타 반열에도 올랐다.

 

하지만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몰랐다. 수면제로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그러다 이달 2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공원 주차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부인 전혜진(47)과 두 아들, 그리고 두 형과 누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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