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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01%) 떨어진 3만2420.0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8포인트(0.55%) 내린 388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81포인트(2.01%) 급락한 1만2961.89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을 긴장케 했던 장기 금리 변동은 진정된 모습이었지만, 시장의 초점이 경기순환주로 옮겨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대표적 기술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3%, 넷플릭스, 애플 또한 2% 내외로 하락했다. 특히 4.8%나 하락한 테슬라의 낙폭이 컸다.
한편, 원유 수송로인 수에즈 운하에서 대형 컨테이너선박이 좌초되며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했다. 이로 인한 원유 공급 지연 우려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5.9% 급등했다. 유가의 상승은 유화·에너지 업종의 주가가 2.5% 상승하는 등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금 가격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30달러(0.48%) 오른 173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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