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셀룰로스 혁신'으로 조달시장 뚫다…토양개량제 '셀로팜' 낙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09:41:13
물 10배 머금는 친환경 소재로 공공 판로 확보
가뭄·사막화 대응 '그린 스페셜티' 해외 진출 시동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셀룰로스 기반 토양개량제 '셀로팜'(CelloFarm)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혁신제품 구매 면책 및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의무 구매 제도 등을 활용해 공공기관 대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토양개량제 셀로팜[사진=롯데정밀화학]

 

셀로팜(CelloFarm)은 의약,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스페셜티 소재인 셀룰로스 유도체(천연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변형) 기반의 토양개량제로 제품 중량 대비 8~10배의 수분을 흡수한 뒤 천천히 방출해 물이 부족한 토양에서 작물과 수목의 생장을 돕는다. 

 

또한 토양내 영양분이 빗물 등에 의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래 잔류하게 해 농작물 수확량 증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셀로팜은 농업용 산림용 원예용으로 사용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공공기관과 대학 등 연구기관, 영농법인들과 제품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최근 급격한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산불, 사막화가 확대로 작물 생산성 저하는 물론 탄소를 저감하는 산림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및 사막 국가 등 물 부족 지역 중심으로 토양 보습력을 강화해주는 토양개량제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농업용 고흡수성수지(SAP) 시장은 2024년 15억 달러 수준이며 연평균 6.4% 성장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농업용 고흡수성수지(SAP)는 석유계 원료 기반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토양에 남는다는 우려가 있는데 셀로팜은 펄프를 원료로 한 식물성 대체재로 플라스틱 잔류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을 통해 공공기관 판로를 확보해 조기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글로벌 기후변화 및 탄소저감 트랜드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로 향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승원 대표는 "이번 셀로팜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공공기관 중심으로 실증 활동을 강화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로서 셀로팜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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