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근육 생성 펩타이드 ‘마이오키’ 인도 등록…대사질환 통합관리 솔루션 강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0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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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근육 생성 기능성 펩타이드 ‘마이오키(MyoKi)’를 인도 보건당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 등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체중 감량용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에 이은 두 번째 인도 등록 사례로, 글로벌 대사질환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마이오키’는 케어젠이 독자 개발한 펩타이드 성분으로, 체내 근육 합성을 촉진하고 근감소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케어젠은 해당 제품을 체중 감량용 GLP-1 계열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인 근육량 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제(Companion Product)로 제안하고 있다.
 

▲ 케어젠, 근육 생성 펩타이드 ‘마이오키’ 인도 등록

실제 GLP-1 기반의 주사제는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하지만, 그 과정에서 골격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마이오키’는 체중은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GLP-1 사용자들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인도 등록은 대사질환을 단일 질환이 아닌, 체중·근육·대사 기능의 연계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기존의 ‘코글루타이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당뇨·비만·근감소증 등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펩타이드 플랫폼 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어젠은 향후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주요 국가로 ‘마이오키’ 등록 및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공급계약 및 마케팅 전략을 조율 중이며, 제품군 확장을 통한 시장 다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케어젠은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용 제품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원료 및 완제품 수출을 지속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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