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가 태국 식품의약품청(FDA Thailand)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8월 IND 제출 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별도의 보완 요청 없이 신속히 허가가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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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태국서 IND 승인 |
GC녹십자는 이어 연내 베트남 보건부(MoH)에 동일 임상시험 IND를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 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임상은 2027년 하반기 최종 결과 보고서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두백신 2회 접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리셀라주는 지씨플루와 함께 GC녹십자의 대표 백신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은 2회 접종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 선진국을 포함해 전 세계 28개국이 1회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돌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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