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사·선물 택배 사칭 스미싱·디도스 공격 대비해 실시간 감시 및 차단 강화
LG유플러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집중 모니터링…중요 거점에 현장요원 배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비상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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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T] |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응 인력도 대폭 강화해 연휴 기간 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또한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가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비한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더불어, 고객들이 이동전화로 가족 간 안부를 손쉽게 나눌 수 있도록 연휴 7일간(10/3~9)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은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중계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KT는 추석연휴 기간 인파 밀집 지역의 통신망과 해외 로밍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추석 인사·선물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과 대규모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차단을 강화한다. 아울러,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경우 재해상황실을 즉시 개설해 비상 복구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이번 연휴 동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한다.
LG유플러스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U+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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