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고 강경오 예동교회 담임목사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 위촉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0:19:45
  • -
  • +
  • 인쇄
누적 후원금 1억 이상 후원자 ‘밥피어스아너클럽’ 위촉
유가족, ‘밥피어스아너클럽’ 위촉식 참석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고(故) 강경오 예동교회 담임목사를 ‘밥피어스아너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 (왼쪽부터) 故강경오 예동교회 담임목사 유가족 대표 강경화,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유가족 대표 김성희, 강경분이 위촉식 이후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 (사진 제공=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의 창립자인 밥 피어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고액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월드비전은 누적 후원금이 1억 원을 넘는 후원자를 이 클럽의 회원으로 위촉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위촉식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 강경오 목사의 유가족 대표 강경분, 강경화, 김성희,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따뜻한 나눔과 삶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 강경오 목사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눔을 실천하고자 유산기부를 결정했다. 월드비전은 생전 고인을 만나 상속기부 절차를 안내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지난 7월 2일 소천했다. 이후 유가족이 유산상속분할협의를 통해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총 2억 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유가족 대표는 “평생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았던 고인의 마음이 잠비아 땅 아이들에게 나눔의 씨앗으로 전달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유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번 유산기부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끝까지 어려운 아이들을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하신 고인의 깊은 뜻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그 뜻을 이어주신 유가족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고인의 숭고한 사랑이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예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한 고 강경오 목사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왔다. 월드비전과는 지난 2013년 해외아동결연 후원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