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030 비전 '고객 경험 위주 공간 솔루션' 제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09:50:21

[메가경제=정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2030년까지 달성할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한샘은 ‘모든 고객 경험에 확신과 감동을 주는 단 하나의 공간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최근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과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내수 경기와 건설 경기 침체, 환율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0분기 이상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사진=한샘>

 

이어 “단기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한샘은 어떤 회사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중장기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 왔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김 대표는 2030년의 한샘에 대해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고객이 한샘을 만나는 모든 순간에 확신과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대체 불가능한 공간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 전반에 걸쳐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세부 요소까지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샘은 비전 달성을 위한 2026년 조직 운영 아젠다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과를 높이고, 효과가 낮거나 관성적으로 이어져 온 업무는 과감히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활용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단순한 지표 모니터링을 넘어 데이터를 해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실제 실행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활용 역시 확대한다. 고객 경험 개선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가구·인테리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실행과 학습의 속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 개선을 통해 한샘의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도전적인 환경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한샘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며, 임직원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비전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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