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557억원대 민생금융지원·이자캐시백만 2194억원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1-11 10:08:14
  • -
  • +
  • 인쇄
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여명 수혜…에너지·통신비 등도 지원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 30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을 비롯해 자율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에너지생활비와 통신비·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본격 시행한다.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모두 2194억원에 달하는 하나은행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20일 기준 부동산임대업을 제외한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출금 한도는 2억원이며 연 4%를 넘는 금리 초과분에 대해서는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이자캐시백을 제공한다. 대출기간 1년미만 손님이라도 올해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해 혜택을 받게 된다.

작년 11월 발표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보다 지원 규모와 대상이 대폭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은 지원대상 손님을 올 1분기 안에 선정해 별도 신청절차 없이 이자캐시백 금액을 산정하고 직접 입금하는 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올 1분기부터 총 1363억원에 달하는 자율프로그램을 가동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별도로 선정한 자영업자를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300억원대 에너지생활비부터 우선 지원된다.

특히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을 위한 통신비와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은 물론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로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1분기 안으로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것”이며 “하나은행 자체 상생금융 프로그램으로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손님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방안 실천을 통해 더불어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리온 담서원 전무, 부사장 승진…'전략경영본부' 신설로 오너 경영 강화
[메가경제=정호 기자] 오리온그룹이 오너 일가인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하며 그룹 차원의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오리온그룹은 12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새로 만든 전략경영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략경영본부는 신규사업, 해외사업, 경영지원, CSR(기업의 사회적

2

젠레스 존 제로, 2.5버전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호요버스는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 2.5 버전 ‘밤을 비추는 불씨가 되어’를 오는 30일 업데이트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즌 2의 주요 스토리를 중심으로 신규 에이전트 공개, 협동 전투 콘텐츠 개편, 게임 플레이 전반의 최적화를 포함한다.새롭게 합류하는 공허 사냥꾼 ‘엽빛나’는 두 가지 모습을 지

3

컴투스, ‘가치아쿠타’ 기반 콘솔·PC 신작 개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가치아쿠타’는 슬럼가에서 자란 소년 루도가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는 배틀 액션 TV 애니메이션이다. 사회적 메시지와 독특한 그래피티 감성, 감각적인 액션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