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표적항암 혁신신약, 국가지원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22 10:12:33
  • -
  • +
  • 인쇄

한미약품의 혁신적 후성 유전자 표적 항암 치료제가 국가지원 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불응성 악성 혈액암과 고형암의 새로운 표적 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발암 유전자(EZH1·EZH2) 이중 저해제(HM97662)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LAPSGlucagon Analog·HM15136)'가 28개월간 연구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 한미약품 연구센터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한미약품은 HM97662에 대한 국가 연구비 지원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 개발을 조속히 마치고, 임상 단계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후성학적 유전자 EZH2는 현재 치료제가 없거나 기존 항암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다수의 재발 혹은 불응성 암종에서 돌연변이 또는 과발현돼 나타나는 발암 유전자다.

단, EZH2를 선택적으로 저해할 경우에는 EZH1이 상보적으로 활성화돼 내성을 유발하므로 EZH2와 EZH1를 동시에 억제하는 저해제가 필요하다. 한미약품은 HM97662가 전임상 연구를 통해 EZH1·EZH2 이중 저해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기존 약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불응성·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한미의 신약 개발이 이번 연구비 지원으로 보다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S리테일, 12번째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출시…누적 기부금 12억 원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S리테일이 소방의 날(11월 9일)을 앞두고 12년째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을 이어간다.GS리테일은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2026년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공개하고, 판매 수익 전액을 화상환자 치료비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2014년부터 GS리테일이 제작 후원과 판매를 맡아온 대표 사회공헌

2

에어부산, 일본 소도시 수요 잡는다…부산-나가사키 부정기편 재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에어부산(대표 정병섭)이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부산-나가사키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에어부산은 5일 내년 1월 4일부터 3월 27일까지 김해국제공항과 일본 나가사키를 잇는 부정기편을 주 3회(화·금·일) 일정으로 추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운항에 이은 연장 조치로, 꾸준한 일본 지방 노선 수요에 힘

3

롯데월드, 수험생 대상 특별 할인…“예비 26학번, 2만6천원에 즐기자”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월드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롯데월드는 수능 당일인 이달 13일(목)부터 30일(일)까지 전국 4개 사업장인 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에서 수험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할인은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 등 본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