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재킷 구매 시 꼼꼼한 비교 후 구매해야
[메가경제=주영래기자] 가을이 본격화되면서 아웃도어 재킷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웃도어 재킷 8개 제품에서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 내부의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투습성 등 주요 기능성에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파장을 예고한다.
한국소비자원이 비나 눈이 재킷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성능인 내수성 시험 결과, 원단 부위는 모두 '우수' 또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노스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제품은 봉제 부위의 내수성이 원단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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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이 아웃도어 자켓 구매 가이드를 제시했다[사진=한국소비자원] |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정도인 투습성 시험 결과, 노스페이스 제품의 투습성이 '우수'해 착용 시 상대적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파 '남성에코고어텍스팩라이트플러스방수자켓',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플러스자켓', 아이더 '코어PAC알파팩라이트방수자켓', 컬럼비아 '남성마자마트레일쉘자켓', 케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 등 6개 제품은 '양호' 수준이었으며,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물이 표면에서 스며들지 않도록 튕겨내는 정도인 '발수성'은 주로 등산이나 트래킹 시 착용하는 아웃도어 재킷의 주요 기능성 중 하나다.
시험 결과, 세탁 전 새 제품 상태에서는 시험대상 모든 제품의 발수성이 5급이었으나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제품은 7회 세탁 후 2급으로 낮아져 상대적으로 기능 저하가 있었다.
아웃도어 재킷이 반복 세탁 후에도 기능성을 잘 유지하는지 확인한 결과,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플러스자켓', 아이더 '코어PAC알파팩라이트방수자켓', 케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 4개 제품은 세탁(7회) 후에도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과 표면에서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을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는 힘에 의해 찢어지지 않는 정도인 인열강도는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 사용에 따른 지퍼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KS G 3102)을 충족했다.
한편 일부 제품은 환경 보호 및 자원재활용을 위한 재생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파 '남성에코고어텍스팩라이트플러스방수자켓',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은 제품과 포장지에 재생 소재를 사용했고, 케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과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은 포장지에 재생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가격은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제품이 29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컬럼비아 '마자마트레일쉘자켓'(32만9000원), 노스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34만9000원) 순으로 저렴했으며,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플러스자켓' 제품이 48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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