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서스서프라이즈] 롯데정밀화학, 2025년 실적 'V자 반등'…순이익 3배 뛰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5:30:28
2025년 영업이익 48%↑·순익 195% 급증…분기 변동성은 과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염소계열 제품들의 국제가 상승과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의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암모니아 판매량 확대와 염소계열 제품들의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이 원인이다.

 

주당 현금배당은 1,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배당성향 36.6% 수준으로 최근 3년간 30%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일 롯데정밀화학은 2025년 매출 1조7527억원으로 전년(1조6705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전년(504억원)보다 47.6% 늘었다. 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364억원) 대비 195.3% 급증했다고 밝혔다.

 

2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 3공장 인수와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 투자 등 총 2636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특히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은 4분기 기계적 준공을 마쳤고, 올해 중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는 게 롯데정밀화학의 설명이다.

 

또 현재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벙커링(선박연료) 사업 진출 등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승원 대표는 “2025년에는 주요 제품 시황 호전으로 실적이 개선되었고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며 “올해도 셀룰로스 증설 공장 상업가동 등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 강화와 청정 암모니아 사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2025년 4분기(10~12월) 매출 43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4434억원) 대비 각각 1%, 30.1%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8.2% 증가했다.

 

분기 실적 둔화의 배경으로는 일부 제품의 수익성 조정과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4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7%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284억원으로 직전 분기(352억원)보다 19.3% 줄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2024년 대비 일회성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며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2024년 4분기에는 순손실을 기록했던 분기도 있었지만 2025년에는 분기별로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해 연간 실적을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이 전반적인 화학 업황의 회복세 속에서 기능성 소재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원재료 가격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분기 실적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실적만 놓고 보면 뚜렷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면서도 “분기 기준 수익성 흐름은 여전히 민감한 만큼 올해는 비용 관리와 고부가 제품 확대가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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