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 사상 첫 생중계도 '초대박' 터졌다! 박용택 MVP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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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가 불꽃 파이터즈의 승리로 끝나면서 1만7천 명의 관중은 물론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불꽃 파이터즈'.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사상 처음으로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돼 초미의 관심을 모았으며, ‘야신’ 김성근 감독의 컴백과 함께 불꽃 파이터즈가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안방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이날 방송은 분당 타겟(20~49) 최고 시청률 1.2%, 가구 최고 시청률은 1.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방송 기준)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여실히 증명했다. 게다가 전국 분당 최고 시청자 수는 30만 6천을 기록하는 등 ‘초대박’을 터뜨렸다. 앞서 ‘불꽃야구’ 7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7만 27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불꽃 파이터즈의 명경기를 생생하게 안방에서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냉철한 전략, 존경합니다!”, “직관 라이브에 강한 ‘캡틴’ 박용택 선수! 드디어 부진에서 벗어나 기뻤고,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생중계로 보니 더더욱 선수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생중계로 불꽃 파이터즈 경기 만나고 싶습니다” 등 열혈 피드백을 보냈다.

 

이번 ‘특집 야구 생중계’는 편집 없이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사상 최초의 TV 생중계였다. 기존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3시간 20분에 걸쳐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야구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불꽃 파이터즈’의 진정성과 열정이 9회에 걸쳐 오롯이 전해졌다. ‘비디오 판독’ 요청이 수차례 있을 만큼 양 팀 모두 승부에 사활을 건 모습을 보여줬으며, 박용택이 3회 초까지 인하대에 4:1로 뒤지던 상황 속 역전을 시키는 미친 활약을 펼쳐 이날의 MVP에 등극했다. ‘천재 유격수' 김재호도 7회 초 온몸을 던지는 호수비를 선보여 “메이저 리그에서 나올 법한 플레이!”라는 극찬과 함께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무엇보다, 이날 현장에 복귀한 김성근 감독은 초반 3회까지 무섭기 밀어붙인 인하대학교의 기세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냉철한 전략을 구사해 이번 생중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김성근 감독은 3회 초 인하대학교의 작전 야구가 불을 뿜자, 선발 투수였던 이대은을 조기 강판시키고 니퍼트를 등판시켜 희생 플라이로 위기를 잘 넘겼다. 또한 9회에 불꽃 파이터즈가 아닌 인하대학교 소속으로 출전한 문교원이 유희관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자, 김성근 감독은 투수 교체가 아닌, 유희관을 한 번 더 믿어주는 전략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희관은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9회를 삼진으로 마무리해 불꽃 파이터즈의 첫 생중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이번 경기의 MVP로 등극한 박용택은 첫 생중계 경기를 마친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희 불꽃 파이터즈는 항상 진심으로, 절실하게 야구하고 있다. 그런 저희의 마인드를 모르는 분들도 있는데, 이번 생중계로 얼마나 재밌게 열심히 야구 하는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생중계 경기는 선수 은퇴 5년 만이다. 중계석에서 선수들을 인터뷰하기만 했지, 선수로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까 색다른 기분이다”라며 5년 만의 생중계를 반가워했다. 

 

4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것에 대해서는 “타이밍 가볍게, 히팅 포인트만 잘 생각해서 오버스윙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끝으로 박용택은 생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용택은 “은퇴한 선수들, 아직 불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모여서 진심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드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야구장에 많이들 오시고, 안방에서도 시청해주셨는데, 항상 우리 야구와 불꽃 파이터즈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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