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글로벌 약 360억원 투자유치 성료…‘국가용 블록체인 인프라’ 실현 나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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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사인 글로벌(Sovereign Infrastructure for Global Nations, S.I.G.N.)이 글로벌 벤처투자사 YZi 랩스가 주도한 2550만 달러(약 36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YZi 랩스외에도 IDG 캐피털을 비롯한 복수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했다. 사인 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가 단위 블록체인 인프라(Sovereign Blockchain Infrastructure)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YZi 랩스는 전 세계적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로, Web3·AI·바이오테크 분야에 걸쳐 25개국 300여 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YZi 랩스가 2024년 12월 진행한 초기 투자를 잇는 후속 전략 투자로, 디지털 주권과 실물 기반 유틸리티, 공공 부문 블록체인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사인 글로벌은 전 세계 정부와 공공기관을 위한 주권형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발하는 글로벌 팀으로, '수십억 인구를 위한 블록체인(Crypto to billions)'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설립 이후 세쿼이아 캐피털(미국·인도·중국), 서클(Circle), 앰버(Amber)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토큰 배포 및 검증 가능한 증명(Verifiable Credentials)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주요 서비스로는 온체인 계약 서명 도구 ‘EthSign’, 토큰 배포 관리 솔루션 ‘TokenTable’, 그리고 시에라리온 정부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신분증 ‘Sign Pass’ 등이 있다. 현재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와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백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공공 서비스 인프라를 전 세계에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인 글로벌은 투자를 바탕으로 BNB 체인과 협력해 국가 단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인 글로벌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신옌(Xin Yan)은 “현재 크립토 산업은 기술은 풍부하지만 실제 채택은 부족하다”며 “사인은 화폐 시스템과 검증 가능한 증명 등 국가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블록체인이 사람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Zi 랩스 투자 파트너 다나 H(Dana H.)는 “BNB 체인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사인은 ‘일상 인프라로서의 블록체인’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며 “사용자에서 기업, 그리고 이제는 국가로 확장해 가는 사인의 행보는 디지털 주권과 공공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인 글로벌은 태국과 한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중동 지역의 주요 기술 선진국들과 협력 중이며, 향후 리플(Ripple)이나 솔라나(Solana)보다 앞서 국가 단위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체 토큰 ‘SIGN’의 시장 및 비공개 매입(바이백)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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