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탑승권 대신 손바닥 스캔”…바이오 셀프보딩 도입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08 10:54:47
김포공항 국내선에 우선 도입, '원 아이디' 구축 일환

대한항공은 8일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 항공편 대상 승객의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만으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한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국내 도입은 대한항공이 최초다. 탑승구에서 승객이 종이 또는 모바일 탑승권을 확인할 필요 없이 기기에 자신의 손바닥만 대면 신원‧탑승권 정보 확인이 즉시 이뤄지게 된다.
 

▲ 김포공항 탑승구 앞에서 승객이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승객이 기기에 손바닥을 대는 순간 사전 등록된 승객 고유 정보인 손바닥 정맥 모습을 판독하게 된다. 정맥의 모습은 지문과 같이 사람에 따라 고유해 차세대 신원확인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7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이다. 사전에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 층에 있는 바이오 인증 셀프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바이오 셀프보딩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을 맺고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은 이번 5개 탑승구 서비스를 거쳐 연내에 김포공항 국내선 전체 탑승구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김해공항에서도 서비스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 애틀랜타‧로스앤젤레스‧뉴욕과 싱가포르에서 해당 공항 당국 안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 아이디' 서비스의 핵심인 생체 정보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원 아이디는 승객 생체 정보를 이용해 공항‧출입국기관‧항공사 등에서 별개로 이뤄지는 신원확인 절차를 하나로 통합하는 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도 ‘바이오 셀프보딩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