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1000억원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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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실물 이전을 통해 약 3000 여개 계좌와 1000억원의 자산을 수관했다고 9일 밝혔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시행된 후 한달여만에 성과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퇴직연금 가입자가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다른 금융회사 계좌로 옮길 수 있는 제도로 지난 10월 31일 시행됐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11월 한달간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포함해 퇴직연금 이전 금액이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된 계좌 수도 월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양호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갈아타는 고객들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연금고객(DC/IRP/개인연금) 중 보유잔고가 10만원 이상인 고객을 분석한결과(9월말 기준) 87.5%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연환산 6%이상의 수익을 올린 고객은 43.9%에 달했다고 밝혔다. 8%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고객은 35.6%, 연평균 10%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한 고객은 28.9%로 집계됐다.

 

이번에 연금을 이전한 고객들의 자산 유형을 분석한 결과, ETF가 전체 비중에서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펀드와 예금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전 고객의 출처를 보면 은행에서 이전한 고객이 64.6%로 가장 많았으며, 타 증권사에서 이전해온 고객은 30%를 차지했다. 실시간 ETF 매매가 불가능한 시스템적 한계로 불편을 느낀 은행 연금 고객들이 실물이전을 통해 ETF 거래가 더욱 편리한 증권사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ETF와 같은 투자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당사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기존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 수익률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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