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질타 이어진다...국감에 주요 유통기업 수장 줄소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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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대표 소환
플랫폼 수수료, 불공정 거래 등 도마 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쿠팡 등 유통업계 주요 경영진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14일 유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4일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대상 국감에서는 플랫폼 업체와 판매자 간의 수수료 공제 구조 등 거래 공정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쿠팡 등 유통업계 주요 경영진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사진=연합뉴스]

 

산자위 국감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조만호 무신사 대표, 이주철 W컨셉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쿠팡의 정산 방식이나 수수료 공제 구조 등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의 중소기업 모방 제품 출시 논란, 배달앱 공정성 문제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5개 상임위에 4명이 소환됐다.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구조와 거래 공정성, 노동문제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질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산자·과방·농해수위 등 3개 상임위에 출석해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14일 정무위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쿠팡의 대만 사업,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요금,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등과 관련한 질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주성원 커머스전략총괄은 과방위에서 이른바 '납치광고'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종철 쿠팡CFS 대표는 환노위에서 일용직 제도 개선 대책 이행 여부,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정무위에서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와 관련해 각각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14일 정무위 국감에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대표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달앱 불공정 운영과 독점, 소상공인 비용 전가 문제 등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정무위 공정위원회 국감에서는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이사,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증인 목록에 올라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질의를 받는다.

 

이 자리에는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주 대표와 이의환 홈플러스 전대채 피해자 대책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대면할 가능성이 있다.

 

김병주 회장은 오는 30일 환노위 종합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돼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에서의 노동자 처우 문제와 관련한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산자위 종합감사에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는 신세계그룹 G마켓(지마켓)과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 설립 건과 관련해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를 중점 심문할 계획이다.

 

오는 21일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농약 성분이 들어간 우롱차 판매와 관련해 복지위에 나올 예정이다.

 

30일 환노위 종합감사에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돼 이마트 기간제 사원 차별과 관련한 심문을 받는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의 송종화 대표이사는 정무위 국감에서 순살치킨 중량을 약 30% 줄인 것과 공정위 제소에 따른 보복 조치로 가맹점 재계약을 거절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이종근 대표는 가맹점주 대상 불법 대부업을 했다는 의혹으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남돼지집 운영사 하남에프앤비의 장보환 대표도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사건 관련 증인으로 나온다.

 

SPC삼립 시화공장 기계 끼임 사망 사고와 관련해서는 도세호 SPC 대표가 오는 15일 열리는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에 증인으로 나선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오는 30일 고용노동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6월 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문서를 남기고 사망했기 때문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오는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지역축제 의혹과 각종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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