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 vs 동의과학대학교' 송승준,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마운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3:56:52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의과학대학교’가 불꽃 파이터즈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불꽃 파이터즈'.

 

19일 전용 구장인 대전 파이터즈파크에서 열린 이번 생중계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역대급 타격전을 선보여 9:5로 승리했다. 지난 세 번의 생중계에서 2승을 거둔 후 연천미라클에게 첫 패배를 당했으나, 이번 홈구장에서 당시의 아픔을 보란 듯이 씻어내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특히, ‘대학 야구 신흥 강자’인 동의과학대학교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심장 쫄깃한 타격전을 이어가 ‘생중계전=꿀잼’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날 타겟 평균 시청률은 0.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집계), 타겟 최고 시청률은 0.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증명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초대박이었다. 생중계전을 본 시청자들은 “네 번의 생중계전 중 이번 경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공복의 송승준이 강하다는 걸 생생하게 지켜봤네요. ‘송삼봉’(송승준 삼이닝 완봉) 장하다! 이제 소식 투수로 가즈아~”, “우리 캡틴(박용택)은 생중계 때마다 날아다니는 걸 보면 역시 관종! 스타는 스타다”, “SBS Plus 덕분에 주말 저녁 힐링했습니다. 이게 진짜 가을 야구지!” 등 열광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대학 야구 신흥 강자’인 동의과학대학교와 처음 맞붙는 김성근 감독은 이날 아르바이트생으로 투입된 뉴 파이터즈 연세대학교 김태양을 선발 투수로 기용하는 파격 전략을 내세웠다. 뜨거운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태양은 첫 회부터 삼자범퇴로 상대를 깔끔하게 막았고, 불꽃 파이터즈는 1회말 정근우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최수현, 박용택, 이대호의 연속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에 동의과학대학교 염종석 감독은 선발투수를 1회말에 강판시키는 초강수를 두면서 추가 실점을 막는 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화끈한 타격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불꽃 파이터즈가 2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나자 동의과학대학교는 3회초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이어 불꽃 파이터즈가 3회말 김재호의 역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동의과학대학교는 4회초 김태양과 두 번째 투수 신재영 공략에 성공하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동의과학대학교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불꽃 파이터즈는 5회말 상대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4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5:5로 균형을 맞췄고,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8:5로 달아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7회말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9:5로 달아난 불꽃 파이터즈는 신재영에 이어 송승준을 투입시키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끝에 이날 경기를 4점 차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인생 첫 ‘세이브’를 기록한 송승준은 “지난 경기에서는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던 게 통했던 것 같다. 초구부터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더라도 여러 코스로 섞으려고 했다. 박재욱 포수가 볼카운트 싸움에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전에 많이 먹지 않은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 과식 안 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집 야구’ 때 첫 등판을 했고, 이번 경기로 인생 첫 세이브를 달성해 ‘특집 야구의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은 송승준은 “40대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며 ‘특집 야구’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단 후 첫 경기를 할 때 (‘특집 야구’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덕아웃이 아니라 마운드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경기를 하면서 또다시 제가 있어야 할 곳이 마운드라는 걸 느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월드컵이 전범기 무대인가"…생중계 탄 욱일기, FIFA 관리 부실 도마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과 경기장 전광판에 노출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특히 이번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된 상징적인 무대였다. 전 세계 축구팬의

2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운용사 CEO 초청행사 개최…투자상품 협력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투자상품 공급 확대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운용사의 투자 전문성과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한국투자증권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13곳의 대표 및 주요 임원을 초청해 '글로벌 운용사 CE

3

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도곡 팰리스' 제안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20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