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T1' 세계적 e스포츠 구단 키워내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1 12:53:16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SK스퀘어(대표 박성하)는 포트폴리오 회사인 T1이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함에 따라 T1을 세계적 e스포츠 구단으로 키워내는 투자성과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 T1 주장을 맡는 이상혁(페이커) 선수가 지난 19일 통산 네 번째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SK스퀘어는 2019년 글로벌 미디어그룹 컴캐스트(Comcast)와 합작회사 T1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변함없이 공동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T1 주주구성은 SK스퀘어 55.4%, 컴캐스트 34.3% 등으로 이뤄져 있다.

 

SK스퀘어는 컴캐스트와 함께 지난해 T1에 1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합작회사 설립 후 최초 우승을 달성하는데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T1이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있는 ▲T1 멤버십(‘22년 3월) ▲T1 Café & Arena(‘22년 12월) ▲T1 베이스캠프 PC방(‘23년 5월) 등 다양한 신사업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세계 e스포츠와 T1을 대표하는 이상혁(페이커, Faker) 선수와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10년간 동행에 3년을 더 연장하게 됐다. 이로써 T1의 롤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e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페이커의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SK스퀘어와 컴캐스트의 지원 아래 T1은 ‘22년 매출 239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2년간 연평균 34% 급성장했다. 이는 국내 e스포츠 구단 가운데 독보적인 재무성과다.

 

이번 우승을 기점으로 부가 수익이 더욱 늘어나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추가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롤드컵의 누적 시청 수가 4억명을 돌파했다. 결승전 동시접속 수도 1억명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T1의 세계적인 인기가 두루 입증됐기 때문이다.

 

T1은 ‘22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약 2900억원에 달해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 구단 중 하나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 기업가치는 국내 모든 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크래프톤, '딩컴' 스팀 겨울 할인 프로모션 참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크래프톤은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이 Steam 겨울 할인 프로모션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스팀이 매년 진행하는 대규모 시즌 할인 행사로, 연말을 맞아 글로벌 이용자들이 딩컴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겨울 할인 기간 동안 딩컴 본편은 20% 할인된

2

‘현대건설·삼성물산’ 양강 체제 구축…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 발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 1위에 현대건설이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

3

한국이러닝협회, 원격훈련 ‘AI 인재양성 정책’ 중요 안착 장치 역할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노동시장에서 AI인재 양성이 정부의 핵심 과제로 부각된 이후 원격훈련이 이 과제를 안착 시키는 중요한 역할로 급부상하고 있다.한국이러닝협회는 22일 정부가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AI 활용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직업능력개발훈련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노동시장 AI 인재양성 추진방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