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실적 '어닝쇼크'...악화 배경은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11 15:09:53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LG화학의 4분기와 내년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증권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을 217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67%,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 LG화학 여수공장. [사진=LG화학]


부진한 실적 예상의 주요 원인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장기적인 하락세와 2차전지 수요 및 원가 하락에 따른 첨단소재 및 LG ES 부진이 꼽힌다. 

 

지난해 LG화학의 연결기준 예상실적은 매출 55조 115억원, 영업이익 1조 3045억원으로 집계된다. 영업이익률 2.37%이다.

LG화학은 2022년에 연결기준 매출 51조 8649억원, 영업이익 2조 995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넘게 떨어진 어닝쇼크 수준이다. 그런데 이 2022년 실적도 전년인 2021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수치이다.

KB증권은 LG화학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유리한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매출액은 56.3조원, 영업이익을 3.7조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6.57%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과는 동떨어진 예상 성적표이다.

LG화학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요 원인은 석유화학과 배터리소재 업황이 동시에 악화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업황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함께 핵심 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배터리소재 업황 역시 전기차 수요 증가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이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단기적인 부진을 딛고 장기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해보험협회, ‘보험범죄 방지 연구 포럼’ 출범…AI 보험사기 대응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보험사기 적발액이 연간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국회와 정부, 수사기관, 보험업계가 지능화·조직화하는 보험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를 활용한 새로운 범죄 수법까지 등장하면서 기관별로 흩어진 정보를 연계하고 이를 입법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손해보험협회

2

론칭 4개월 만에 판 키운다…한미 아데시, 첫 튜브형 3종 출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가 브랜드 론칭 4개월 만에 제품군과 오프라인 접점을 동시에 넓힌다. 첫 튜브형 신제품 3종을 내놓고 K-브랜드 플랫폼 팝업에 참가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쇼핑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아데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열리는

3

대웅제약, 임팩타민 '생애주기 브랜드' 시동…'임팩타임 키즈'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성인 중심으로 운영해온 ‘임팩타민’ 브랜드를 어린이 시장으로 넓힌다. 성장기 어린이가 매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용량 액상 스틱으로 설계하고, 면역 기능과 에너지 대사 등에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9일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임팩타임 키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