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베트남 잘로페이 국내 결제 서비스 추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4:12:15
베트남 유학생·관광객·노동자 대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다날이 연 56조원 규모 외국인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국민 결제수단인 잘로페이(Zalopay)의 국내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다날은 베트남 Zion Joint Stock Company(자이온)와 잘로페이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망 직접 연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 다날과 잘로페이 CI [사진=다날]

올해 상반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다날의 ‘외국인 학비결제’ 내 잘로페이 지원을 공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페이팔, 위챗페이 등 국가별 유학생들에게 친숙한 결제수단을 지원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국내 대학과 제휴 및 운영 중이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Zalo)와 연계된 잘로페이가 추가되면서 명실공히 국내 1위 서비스로 부상한 상태다.

양사는 유학생과 더불어 방한 관광객, 체류 노동자 등 국내 거주 베트남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주목하고, 베트남인 대상 결제망 연동에 뜻을 모았다.

통계에 따르면 방한 베트남 관광객은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약 21.6% 증가한 51만여 명을 기록했다. 체류 노동자도 같은 기간 약 31만 명으로 국내 2위 규모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다날은 베트남인들이 국내 어디서든 잘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QR코드, 바코드 방식으로 가맹점과의 연동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편의점, 생활용품점, 뷰티스토어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오프라인샵을 시작으로 결제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미 다날-위챗페이 오프라인 QR결제로 국내 체류 중국인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빠른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다날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K콘텐츠나 한국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결제망도 동시에 연동하기로 했다.

기존 다날의 ‘해외통합결제’ 서비스와 동일하게 국내 제휴 가맹점의 서비스를 현지 결제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며, 외국인 본인 인증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날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한국은 경제 발전과 한류 문화 영향으로 긍정적 인식이 강해 해외유학, 관광, 근로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속도가 빠르게 증가 중”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결제기업으로서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잘로페이를 국내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 양사 공동 발전은 물론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오는 10월 출시할 '외국인 올인원 선불카드' 서비스도 베트남인에게 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결제, 입·출금, 교통카드 등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요한 기능들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며, 전용 키오스크를 관광명소, 전국 대학, 공단 지역 등지에 빠르게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기간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거래규모 증가가 예상되는 등 다날의 외국인 결제 서비스는 연내로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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