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과태료 5억5450만원 제재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4:18:35
  • -
  • +
  • 인쇄
고객확인 의무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적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NH농협은행이 고객확인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5억5450만원의 제재를 받았다.


30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특정금융정보법’상 고객확인 절차를 소홀히 한 사례가 다수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FIU에 따르면, 농협은행 전 직원은 2020년 11월 5일부터 2024년 8월 6일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12명 명의로 56건의 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과정에서 고객확인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직원은 고객확인 재이행 주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내점 절차 없이 기존에 보관하던 실명확인증표 사본을 재사용하거나 고객확인서·신분증 사본을 첨부하지 않는 방식으로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농협은행은 고객확인의무 31건, 강화된 고객확인의무 25건 등 총 56건의 위반 행위가 확인됐다.

이는 ‘특정금융정보법’ 제5조의2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조의4, 제10조의6에 따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 제20조, 제34조, 제38조 조항에 저촉된다는 것이 FIU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확인의무 위반 사례 중 이번 NH농협은행의 제재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금융기관이 재사용된 신분증 사본 등으로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중대한 법 위반으로 간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이들 김장 체험 열풍”…풀무원푸드머스 ‘전통김치 만들기 키트’ 작년 1.3만개 판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어린이 대상 김장문화 체험 상품인 ‘전통김치 만들기 KIT’의 지난해 판매량이 1만3000개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김치를 ‘한국식(食) 문화업(業)’으로 정의하고, 1987년부터 서울 유일의 김치 전문 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운영하는 등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2

무신사, 성수·서울숲에 ‘K패션 거리’ 만든다…3년 유휴공간서 첫 매장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성동구와 손잡고 서울숲 일대를 K패션 중심의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서울숲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무신사는 지난 9일 서울숲 프로젝트 1호 매장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언어펙티드’를 큐레이션한 패션 셀렉트숍 ‘프레이트(FR8IGHT)’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장이 들어선 왕십리로5길 19번지

3

삼성전자, 성과급에 '주식 선택권' 열었다…임원 의무는 풀고 전 직원으로 확대한 보상 실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전자가 성과급 주식보상 제도를 전 임직원으로 확대하며 보상 체계 정비에 들어갔다. 임원에게 적용해 왔던 자사주 의무 수령 규정은 폐지하고, 직원들도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주요 특징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 임직원 성과급(OPI) 주식 보상안을 공지한 가운데 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