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만 톤 그린암모니아 국내 유통…“에너지 자립도 제고 기대”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그린수소암모니아 기반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자원 생산기업 엘텍유브이씨(엘텍UVC)는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세계적인 인구 대국 인도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엘텍유브이씨는 지난 22일 인도 에너지 대기업 ACME그룹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30억달러 규모의 그린에너지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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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30억달러 그린에너지 공동사업 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Ashwani Dudeja(아쉬바니 두데야) ACME그룹 친환경 에너지 부문 사장, 이지영 엘텍유브이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엘텍UVC] |
이번 조인식에는 이지영 엘텍유브이씨 대표와 Ashwani Dudeja(아쉬바니 두데야) ACME그룹 친환경 에너지 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정부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과 인도의 그린에너지 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양사의 이번 공동사업 협약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그린수소 포럼 ‘CONNECTING GREEN HYDROGEN MENA’에 맞춰 진행돼 남다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따라서 엘텍유브이씨와 ACME그룹은 공동사업을 기반으로 인도 현지에서 진행될 그린수소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엘텍유브이씨는 또 인도에서 ACME그룹과 공동 생산한 그린수소는 물론 ACME에서 자체 생산하는 그린수소도 국내로 반입해올 계획이다. 앞으로 인도에서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로 들여오게 될 물량은 연간 20만톤에 달한다.
엘텍유브이씨는 인도 ACME그룹과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그린에너지 자립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shwani Dudeja(아쉬바니 두데야) ACME그룹 친환경 에너지 부문 사장은 “한국기업과는 처음으로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엘텍유브이씨와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엘텍유브이씨의 파트너인 ACME그룹은 인도 현지에서 선도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ACME그룹은 또 인도 오디샤에서 연간 1200kt(킬로톤), 오만의 두쿰 항구에서 연간 총 800kt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인도에서 2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ACME그룹은 그린에너지 관련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10년이상 장기계약 수익이 연간 3억6000만여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엘텍유브이씨와 인도 ACME그룹은 지난 2월부터 ‘한-인도 그린수소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와 주한인도대사관 업무협의를 통해 인도 현지사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달에는 중동 UAE 두바이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만나 사업 추진방안을 공고히 다졌다.
이지영 엘텍유브이씨 대표는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보유한 인도 대기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엘텍유브이씨는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과 그린에너지 사업을 확대·강화해 세계 그린에너지 시장의 중심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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