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 확대..."디지털 보험 다양성 확대해야"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5 14:34:57
보험연구원 "디지털 보험회사 상품 제한적"...영역 확장 필요성
"생성형 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육성 필요"...보험소외 예방도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저성장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2025년 경제환경에서 디지털 보험 상품의 다양성 확대와 인공지능(AI) 활용 및 인슈어테크 육성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보험.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빙 Image Creator.]

 

보험연구원은 5일 '2025년 보험산업 주요 이슈: 디지털 혁신 및 소비자보호'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디지털 혁신의 추진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소비자의 디지털 기반 보험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지털 보험회사가 출범했지만, 현재 이들이 제공하는 상품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및 소액 단기보험 등 제한적이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디지털 보험 및 다양한 고객 소비경험과 연결된 임베디드(Embedded·내장형) 보험, 데이터에 기반한 온디멘드(On Demand) 보험 등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비보험사의 상품·서비스 구매 시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온디멘드 보험은 개인이 위험을 인지한 순간에 가입이 가능하며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기간 동안만 유지할 수 있는 보험이다.

 

디지털 보험 다양성 확대를 위해서 연구원은 "보험 설계 및 맞춤형 보험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생성형 AI 활용으로 AI챗봇 등 상담 시스템의 개선이 가능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상품도 디지털 보험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서 AI 활용 등 디지털 보험의 혁신적 사업모델을 선도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상품개발 및 계약 체결, 고객 관리 등 각 분야의 보험 업무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IT기술을 융합한 것을 뜻한다.

 

다만 연구원은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은 규제로 인한 데이터 활용 및 상품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험업상의 자회사 업무가 제한적이기에 보험회사가 인슈어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활성화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슈어테크 기업이 디지털 보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기술·데이터 인프라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

 

한편 보험연구원은 디지털 보험의 지나친 위험 세분화 및 디지털화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보험소외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디지털 보험 확대 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도 쉽게 가입이 가능한 포괄적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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