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규 ‘3D 스캔 장비’ 2종 도입…“세밀한 피부‧지형 표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12 14:59:06
  • -
  • +
  • 인쇄
피부 표현용 ‘라이트게이지’, 지형 표현용 ‘라이다’

엔씨소프트가 사내 ‘비주얼 센터’에 ‘라이트케이지’와 ‘라이다’ 등 신규 장비 2종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엔씨 비주얼 센터는 게임‧영상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다.

 

▲ 라이트케이지 사용 모습 [엔씨소프트 제공]

 

이번 신규 장비는 엔씨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도입해 사실적인 캐릭터와 배경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

라이트케이지는 3D 지오메트리와 상세한 피부 표면 질감을 캡처하기 위한 스캔 장비다. 156개의 멀티 플래시 조명과 60대의 카메라가 동기화돼 작동한다. 이를 통한 다각도의 빛과 화각으로 한 번에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라이트케이지를 이용하면 잔주름이나 모공 등 실제 사람의 피부를 세밀하게 구현하고 얼굴의 색상 변화까지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다.
 

▲ 라이다 사용 모습 [엔씨소프트 제공]

 

라이다는 실측을 기반으로 광대역 장소를 3D 스캔하는 장비다. 초당 100만 포인트의 레이저 펄스를 통해 물체의 표면 정보를 시각화한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까지 최대 1km의 장소를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다. 넓은 범위의 배경과 사물이 고품질의 3D 데이터로 변환돼 활용도가 높다.

신규 장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씨(NC)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리가 원한건 소통”, 엔씨(NC) 유저에게 인정 받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2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주요 IP를 중심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한 개발진과 이용자의 양방향 소통, 투명한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 커뮤니티 협업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게임성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아이온2’는 달

2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3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