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리케어랩은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AUCO 직업학교 및 KCL 그룹과 한국 맞춤형 간병인 양성 및 파견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하민국 돌봄서비스 인력 부족 문제와 간병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서비스 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42년 국내 간병인 공급은 수요의 30% 수준으로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간병 서비스 비용이 상승하면서 많은 가정이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 2023년 기준, 하루 평균 간병 비용은 10만 원에서 15만 원에 달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간병이 필요한 가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간병 비용의 증가와 인력 부족 문제는 고령화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리케어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AUCO 직업학교 및 KCL그룹과 협력하여 한국 맞춤형 간병인을 양성하고 파견할 계획이다. AUCO 직업학교는 KCL그룹과 연계하여 베트남 정부의 허가아래 우수한 베트남 간병인을 매년 일본 개호사(간병)로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000명의 인력을 해외로 인력 송출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있기에 한국의 요구에 맞는 전문 간병인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
▲리케어랩 이성훈 이사(가운데)와 AUCO Ngo Hoang Anh 대표(왼쪽), KCL Pham Thi Thu Thanh 센터장(오른쪽)이 18일 하노이에 위치한 AUCO회의실에서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리케어랩은 베트남 간병인들의 한국 파견을 위한 행정적 절차와 교육 프로그램 제공 그리고 향후 보다 손쉽게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해외간병인 매칭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AUCO 직업학교는 현지에서의 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지속적인 파견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간병인 수요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리케어랩은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에 설립했으며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선정 및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등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 갈 회사로 주목 받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