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주업체 특혜 의혹 압수수색...LH "내부 자체 감사 진행"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1-14 16:50:43
  • -
  • +
  • 인쇄
하도급 선정과정에서 특혜 의혹
LH본사·외주업체 등 자료 확보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서 역세권 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LH 직원과 외주업체의 유착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도에 있는 설계 관련 외주업체, LH 직원 주거지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하도급 계약 관련 문건과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사진=한국주택공사]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설계·용역 감독 업무를 담당하던 LH 직원이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외주업체에 혜택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LH 직원 2명을 최근 제3차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LH는 지난 8월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부실시공으로 건설기술진흥법·주택법·건축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국 철근 누락이 발견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해 9개 지방청에 사건을 각각 배당했다.

서울경찰청은 이중 수서 지역 아파트 사건 1건을 배당받았으며 앞서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LH와 관련 업체 관계자 7명을 입건했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LH관계자는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내부적으로도 자체 감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박재범 남구청장, 평화공원 찾아 쿨링포그·냉수 정수기 등 가동 상태 확인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난 21일 평화공원 일원에서 폭염저감시설 운영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공원을 찾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폭염이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

2

부산 북구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철도 규제 개선 등 성과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북구가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고 창의적인 업무 처리로 구정 발전에 기여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20일 시상식을 열고 공직 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선발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추진된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3

“자사몰도 배송이 실력”…카페24 매일배송, D2C 성장 엔진 부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 쇼핑 시장의 배송 경쟁이 대형 플랫폼을 넘어 자사몰(D2C)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D2C 브랜드의 주 7일 배송을 지원하는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며 자사몰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브랜드가 별도의 물류 시스템을 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