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전체 선박 24회 점검·254건 개선 '중대재해 제로' 앞장 …'스타링크'로 안전경영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7:03:49
저궤도 위성통신 도입으로 실시간 관제…스마트 해운 전환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M그룹은 최근 중동전쟁 발발에 따라 선박 안전 운항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면서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지난 1년간 미주와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는 자사 전체 컨테이너선 13척을 대상으로 총 24회에 걸친 안전 점검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모든 선박에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도입도 마쳤다.

 

▲ SM상선의 4253TEU급 컨테이너선 에스엠 뭄바이호의 항해사들이 안전한 운항과 항로상의 위험요소 점검을 위해 브릿지(선교)에서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SM그룹]

 

SM상선은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과 최첨단 통신 인프라 도입으로 업무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안전이 확보되도록 본사 해사안전팀을 필두로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갑판과 브릿지(선교), 기관실 등 핵심 구역을 순회해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을 집중 살폈다.

 

선체와 주요 장비의 이상 유무를 비롯해 선원 안전수칙과 매뉴얼 준수 여부까지 관리체계 전반을 강도 높게 점검했고, 그 결과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254건을 즉각 개선 조치했다.

 

아울러 SM상선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 해운’ 전환도 본격화했다. 그 일환으로 2025년 말 전체 자사 선박에 스타링크를 도입해 육상 상황실과 선박 사이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스타링크의 저궤도(지면 500~2000km 상공) 위성 통신은 약 550km 고도에 쏘아 올린 위성 8000여 개를 사용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정지궤도(지면 3만5000km 이상 상공)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 통신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선박 운항을 보다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응급 상황이나 기상 악화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안전 관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게 SM그룹의 설명이다.

 

장기간 항해하는 승조원들이 가족과 상시 원활하게 연락할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과 근무 만족도 향상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SM상선은 원격 의료, 온라인 교육 등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그룹 해운 부문에 당부한 선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호준 SM상선 대표는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중대재해 제로’를 유지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항 능력을 입증해 보이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노하우를 증진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타협할 수 없는 경영 가치로서 안전의 중요성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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