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독립의지 ‘발레’로 공감한다

민병무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8 1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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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8월13일~15일 CJ토월극장 공연

안중근 의사의 독립의지를 ‘발레’로 공감한다.

예술의전당은 광복 76주년을 맞아 8월 13일(금)부터 8월 15일(일)까지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 오는 8월 무대에 오르는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출연자들이 연습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모티브 삼아 안중근의 삶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전막 발레 작품으로 창작했다. 특히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가 되는 해로, 이번 공연은 광복절 시기에 맞춰 나라를 지킨 영웅을 기리고 독립의 감사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예술의전당 창작 진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클래식 문화 강국으로의 기초는 우리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나온다는 판단 아래, 창작 레퍼토리 확충에 노력하고 있는 예술의전당은 우수 창작극 제작 지원 및 창작오페라로 구성된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주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창작 음악극 ‘굿모닝 독도’와 창작 오페라 ‘춘향탈옥’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창작 프로젝트를 발레작품으로 확대해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제작했다. 한국의 영웅 스토리이자, 근대 실존인물의 스토리는 전막 발레의 아름다운 춤과 음악을 통해 더욱 뭉클한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M발레단이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돼 초연한 작품이다. 올해 완성도 높은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의병부대 전투 장면과 하얼빈역 장면과 같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면을 대폭 확장해 스토리 전개를 보다 탄탄하게 다듬고, 웅장하고 역동적인 안무에 주력했다. 또한 특별히 새로 작·편곡된 음악을 대폭 추가해 음악적으로 더욱 일체감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함께 가족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을 재조명하며 그의 삶을 입체적이고 몰입도 높게 그려낸다. 안무와 연출, 음악의 변화로 내실을 다진 것은 물론, 무대와 의상까지 새롭게 제작해 작품성을 높였다.

 

▲ 오는 8월 무대에 오르는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출연자들이 연습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의 안무가인 문병남은 국립발레단 전 부예술감독이자 상임안무가였다. ‘왕자호동’ ‘오월바람’ 등 한국적 창작발레의 모델을 꾸준히 제시하며 한국 발레계의 창작 레퍼토리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대본 및 연출을 맡은 양영은은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초빙교수로 다수의 창작 레퍼토리에서 대본 및 연출, 안무 등을 맡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성과 함께 쉽사리 보기 어려운 화려한 캐스팅 또한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 발레의 감동은 작품을 이끌어가는 무용수들의 역량을 통해 배가되는 만큼 예술의전당은 최고의 무용수들을 섭외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드는 데 힘썼다.

역동적인 테크닉 구사와 동시에 영웅의 깊은 고뇌와 갈등을 표현해내야 하는 안중근 역에는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펼치는 발레리노 윤전일과 명실상부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출연한다.

가슴 아픈 사랑을 호소력 넘치게 선보일 안중근의 아내 김아려 역으로는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이자 영원한 프리마 발레리나 김지영과 최근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예은이 맡는다. 박예은은 사쿠라 역으로도 출연해 완전히 상반된 느낌의 움직임과 연기를 선보인다.

안중근의 어머니이자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조마리아 역으로는 초연 당시에도 같은 역할로 출연해 더욱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김순정 교수(성신여자대학교 무용학과)와 M발레단 부예술감독인 민혜진이 출연한다.


▲ 오는 8월 무대에 오르는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출연자들이 연습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여기에 매 공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와 독보적인 테크니션 윤별이 일본군 장교 이시다 역을 맡아 안중근과 대립하는 악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시다의 여인 사쿠라 역에는 박예은과 함께 국립발레단의 떠오르는 신성 곽화경이 출연해 화려한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 양대 발레단의 전·현직 수석무용수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용수의 만남은 특별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아울러 여러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량 넘치는 20명이 넘는 남녀 무용수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군무도 놓칠 수 없는 백미다.

티켓 가격은 3만~7만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메가경제=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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