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하이트진로가 장인섭 관리 부문 총괄 전무를 차기 대표이사(총괄부사장)로 내정하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장 내정자는 김인규 전 대표의 후임으로, 정체된 주류시장 돌파와 해외 시장 확대라는 과제를 맡게 됐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경택·홍성암 부사장, 오성택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을 교체했다. 관리 부문은 박기웅·이시 상무보, 영업과 생산 부문은 각각 하재헌·김동우 상무보가 내정됐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관리·영업·생산 등 핵심 조직 전반의 체계를 재정비하며 향후 성장 방향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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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섭 대표이사 내정자.[사진=하이트진로] |
신임 대표로 나설 장인섭 내정자는 1967년 충남 출신으로 1995년 하이트진로에 입사했다. 2006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시작으로 2011년 정책팀장, 2013년 관리부문 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물류·공급망뿐 아니라 법무·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 온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평가되는 이유다. 선임 절차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00년 기업으로서, 정체된 국내 주류시장을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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