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회장 1심서 법정구속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2-14 16:51:07
  • -
  • +
  • 인쇄
억대 금품 받은 혐의로 징역 6년 벌금 2억원 선고받아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회장이 14일 중앙회 임원과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6년형에 벌금 2억원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박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회장이 14일 중앙회 임원과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회장이 이날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전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PEF(사모펀드)를 출자하는 과정에 개입해 모 자산운용사 전 대표에게 현금 1억원을 받고 변호사비용 5000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박 전 회장은 또 2021년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를 즈음해 중앙회 상근이사 3명에게 7800만원을 받고 이들로부터 형사사건 착수금 2200만원까지 대납받은 혐의를 받아왔다.

더불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 대표로부터 선임의 대가로 시가 800만원의 황금 도장 2개를 받은 혐의도 제기됐다. 이날 1심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자산운용사 대표에게 1억원, 상근이사 등에게 2200만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에 대해 죄책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또 박 전 회장이 재판과정에서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상근이사들로부터 조직관리비 명목으로 갹출한 7800만원을 받은 혐의와 황금 도장 2개를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뉴비즈원, 하이마트·코스트코 팝업스토어 운영 확대… “외국어 전문 인력으로 K-리테일 이끈다”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주식회사 뉴비즈원이 최근 롯데하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로 팝업스토어 운영 영역을 대폭 확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비즈원은 기존 브랜드 로드샵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가전 전문점인 하이마트와 글로벌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현장 인력 운영

2

HS효성첨단소재,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서 탄소섬유 기술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JEC World는 1965년 시작된 행사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복합소재 산업 분야의 최고 권위 전시회다. 항공우주, 자

3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현 경영진 손 들어줬다…영풍·MBK 추천 이사 전원'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11일 발간한 2026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권고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회사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명과 감사위원 후보 2명 등 4인, 미국 측이 추천한 후보 1명 등 5인에 대해 전원 찬성을 권고했다. 이날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