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중앙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개최한 ‘산업계 식품안전기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식품 산업 안전기술 현장 적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식약처 주관으로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롯데중앙연구소는 ‘현장형 식중독균 신속 분석 기술’로 대상을, ‘식품안전을 위한 품질관리의 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X)’ 연구로 장려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했다.
![]() |
| ▲ <사진=롯데중앙연구소> |
대상을 수상한 ‘현장형 식중독균 신속 분석 기술’은 기존의 복잡한 식중독균 검사 단계를 현장에 맞게 효율화하며 제조 환경의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한 동반 성장 기술로 주목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롯데중앙연구소는 소규모 식품업체 등 식중독균 검사 진행이 어려운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이동식 현장 분석 키트’를 개발했다. △증균, △농축, △유전자 추출 등 기존 검사 단계에서 활용하는 대형 전문 장비를 활용이 쉬운 소형 생활용품으로 대체해 키트에 포함했으며 식중독균 7종을 한 번에 증균하는 기술로 분석 소요 시간과 비용 또한 줄였다.
장려상을 수상한 ‘식품안전을 위한 품질관리의 DX’ 연구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식품안전 품질관리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전자혀, △전자코, △전자눈, △전자귀, △물성 분석기 등의 종합 분석 체계 확립으로 사람의 오감을 정량화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지별 원료 풍미의 유사도를 모델링해 원료 변경에 따른 품질 변화를 최소화하고, 제품의 공정 편차를 정량적으로 제어하는 등 품질 예측과 대응 역량을 높였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롯데중앙연구소의 식품안전 기술이 현장 효용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식품 안전 관리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식품연구소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식품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지 개발, 식품 및 유통사 상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