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강원도의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잇다컴퍼니는 지역 기반 IP 사업으로 춘천을 브랜딩하는 팀, ‘춘천버디즈’를 선보이며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이번 전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진행된 ‘2025년 국내 전시회 공동관 참가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잇다컴퍼니는 춘천버디즈 굿즈(티셔츠, 스티커, 키링 등)를 선보이며 바이어 상담 3건(상담액 5000만 원)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여행사와 외국인 대상 굿즈 상품 공급 계약(1000개 규모)을 체결했으며, 대형 유통사와 캐릭터 굿즈 콘텐츠 입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해외 애니메이션사로부터 캐릭터 IP 라이선싱 협력 제안도 받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시 기간 동안 현장 방문객은 약 1000여 명, 총 매출액 1238만5000원을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춘천버디즈의 ‘막케터’와 ‘감자이너’ 캐릭터가 특히 10~20대 여성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굿즈 뽑기 이벤트와 SNS 인증 캠페인에 500명이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홍성배 잇다컴퍼니 대표는 “춘천버디즈는 춘천의 문화와 스토리를 담은 지역 기반 캐릭터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며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 덕분에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전시회에 성공적으로 참가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과 캐릭터 IP를 결합해 관광, 굿즈, 콘텐츠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잇다컴퍼니의 ‘잇다버디즈’ 프로젝트는 춘천버디즈를 시작으로 강원버디즈, 제주버디즈, 부산버디즈 등 으로 확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 IP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춘천버디즈 캐릭터 디자인을 총괄한 최원락 잇다컴퍼니 이사는 “대표닭, 감자이너, 막케터 등 각 캐릭터의 개성과 세계관을 좋아해 주신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향후에는 캐릭터 굿즈뿐 아니라 인스타툰, 숏폼 콘텐츠, 밈(Meme) 콘텐츠 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확장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잇다컴퍼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협업을 추진하고, 춘천 지역 로컬 상품과 결합한 ‘춘천버디즈 스페셜 에디션’ 굿즈, 팝업스토어, 해외 전시 참가 등으로 IP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춘천캐릭터 기반 굿즈로 ‘춘천버디즈 로컬 마그넷 세트’를 오는 9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관광 기념품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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