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사업, K-콘텐츠 확대·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일석이조’ 성과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5 17:07:48
  • -
  • +
  • 인쇄
문체부 주최·문화교류진흥원 주관 ‘2023 CAST 사업’ 성공적 마무리
팝업스토어 운영 등 프로모션 통해 한류 확산의 새 루트도 개척해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한류 아티스트와 국내 중소기업간 협업을 위한 ‘2023년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5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23 CAST 사업’은 기업 16곳과 16개 한류 IP의 협업결과 유럽 상시판매 개시로 현지시장 진출이 전격 성사됐다.
 

▲한류 아티스트와 국내 중소기업간 협업을 위한 ‘2023년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특히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과 한류 콘텐츠가 만나 새 가치를 만들고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기획·개발은 물론 유통·홍보 등 체계적 지원이 큰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CAST 사업은 한류 산업모델 개발과 외연을 확장하고 한류 콘텐츠 제작사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한류 콜라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숨겨진 기업-한류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너지를 위한 시도가 글로벌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단계적이고 차별화된 지원 플랜이 빛을 발했다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3 CAST 사업은 ▲패선 ▲뷰티 ▲리빙&라이프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대중예술 아티스트는 물론 배우, 패션모델, K-POP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K-스타들이 참여했다.

한류 IP 매칭형 사업은 ▲에이더 & 케이팝 그룹 엔믹스(NMIXX) ▲빌라에르바티움 & 케이팝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뉴트리어드바이저 & 케이팝 그룹 유나이트(YOUNITE) ▲보앤봉 & 케이팝 그룹 트라이비(TRI.BE) ▲디팩코퍼레이션 & 케이팝 그룹 빌리(Billlie) ▲큐앤코 & 모델 정혁 ▲이스트엔드 & 모델 박제니 ▲돌실나이 & 모델 태이 ▲BUHEE & 배우 정일우 등이 꼽힌다.

한류 IP 자율형으로는 ▲씨앤보코 & 모델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 & 배우 설인아 ▲모스포츠 & 케이팝 댄스그룹 원밀리언 ▲리비저너리 & 케이팝 그룹 픽시(PIXY) ▲피텐 & 일러스트 토리양 ▲젬블로컴퍼니 & PUBG: 배틀그라운드 ▲맵씨 &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grimb) 등의 협업이 성과를 냈다.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2023 CAST 사업은 국내외에서 B2B 박람회,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모두 7개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전개됐다.

국내에서는 작년 11월1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에 CAST 사업 참여기업의 제품들이 소개됐다. 행사기간 3억원의 상담거래액과 3개년 추정 상담액은 100억원을 넘는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또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 운영한 CAST 부스는 ‘THE CAST HOUSE’ 콘셉트로 박람회 개최국인 프랑스는 물론 영국과 이탈리아 등 22개국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영국 런던에서 작년 10월21일부터 11월17일까지 운영한 ‘2023 CAST 팝업스토’는 쇼핑 중심지인 쇼디치 지역 ‘75 REDCHURCH’, ‘MK2UK’ 양쪽 모두에서 주목을 받았다. 팝업스토어에는 모델 박제니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패션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프로모션 기간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와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은 상시판매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의 꿈을 이뤘다.

작년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에서는 ‘25TOGO’를 통해 팝업스토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이 기간 5억7000만원의 상담거래액을 창출했다. 오프닝파티에는 모델 박제니와 정혁, 태이, 배우 정일우 등이 직접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11월11·12일 ‘CAST를 통한 한류의 확산 가능성’을 테마로 열린 태국 현지행사에는 패션 8개사, 뷰티 4개사, 리빙&라이프 4개사 등 모두 16개 CAST 사업 참가기업이 동참했다.

배우 정일우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업이었고 앞으로도 이 사업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모델 정혁은 “함께 작업을 같이한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상생하는 부분도 좋았으며 머릿속에 구상하던 부분을 구체화하는 사업이라 흥미진진했다”고 언급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자난해 CAST 사업은 참가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한류 외연 확장이란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원으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CAST 사업과 개발된 상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 전망…0.3%p 올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2026년 한국 경제, 어둡고 긴 터널 그 끝이 보이는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0.7%에서 1.0%로 0.3%포인트 높였다. 이는 하반기 들어 정부의

2

한국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만이 내년부터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대만의 빠른 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겹치면서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

3

생애 최초 주택 매수 비중, 사상 최대 기록…1∼8월 전체 거래 4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최초 구입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결과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