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일본 ESS 시장 '612억 잭팟'…까다로운 전력 강국 뚫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7:15:18
EPC부터 PCS(전력변환장치)까지 풀 밸류체인 경쟁력 입증
국내 기업 최대 수주로 글로벌 확장 교두보 마련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은 2025년 일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 규모액이 총 6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 일본 ESS 시장에서 기록한 최대 수주 실적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설치된 계통연계 ESS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비롯해 전력변환장치(PCS) 등 단품 공급, 신재생발전소 투자 사업과 같은 ESS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현지 ESS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배터리를 제외한 ESS 핵심 설비 모든 제품군을 일괄 공급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꾸준히 쌓아 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전력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게 LS일렉트릭의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일본 최초 태양광과 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인 홋카이도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현지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후 2024년 도쿄도 보조금 연계 ESS 사업을 절반 가까이 수주해 현지 수도권 중심의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사업비 360억원 PCS 20메가와트(㎿)·배터리 90메가와트시(MWh)급 미야기현 '와타리 ESS 사업'을, 11월에는 PCS 등 사업개발과 전력 기자재를 일괄 공급하는 ESS 시스템통합(SI) 분야에서 190억원을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오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일본에서 국내 기업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기술력과 사업 역량, 현지화 전략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일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 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ESS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억4360만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0년 약 10억9649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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