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화과정 신설…75개 과정 무료 직업훈련 운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숙련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교육원 하반기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자동차와 용접, 전기 등 기술직을 희망하는 수요에 맞춰 청년특화과정을 신설하는 등 맞춤형 직업훈련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중부·동부·북부 기술교육원에서 하반기 교육생 1836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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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기술교육원 훈련생이 소방기계 교육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모집 규모는 중장년 특화 17개 과정 406명, 기업협력형 2개 과정 50명, 전문기술 35개 과정 866명, 국가기술자격 5개 과정 124명, 인공지능(AI)·하이테크융합 10개 과정 260명, 청년특화 6개 과정 110명 등 총 75개 과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AI 확산으로 숙련기술 가치가 높아지면서 청년들의 기술직 선호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가 최근 2년여간 기술교육원 교육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와 용접, 전기 등 숙련기술 과정에서 20~30대 청년층 비중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 분야는 최근 5차례 모집에서 청년 비중이 절반 안팎을 기록했고, 용접 분야는 올해 상반기 약 60%, 전기 분야도 40% 수준을 나타냈다.
3년간 경쟁률 분석에서도 자동차정비와 정보통신기술(ICT) 컴퓨터활용기술, 전기공사, 3차원(3D) 프린터 제품디자인 등 첨단 제조·디지털 산업과 연계된 과정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하반기부터 청년층을 위한 실무 중심 단기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청년특화과정은 지게차운전과 타일업(Tile-Up),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도배사, 소방기계안전관리, 용접사 등 6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전통기술의 산업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옻칠 과정도 새롭게 개설한다. 해당 과정은 정원 15명 규모의 100시간 단기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 대상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며 서울 거주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국가기술자격 시험 기능검정료 지원과 식사, 취업·창업 연계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원은 각 기술교육원 교육운영부를 방문하거나 기술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시대일수록 사람의 손기술과 현장 경험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직업교육을 확대해 숙련기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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