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넥슨재단이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NXC(엔엑스씨)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지준숙 넥슨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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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배은정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 김병관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이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지준숙 넥슨스페이스 대표이사 [넥슨 제공] |
이곳은 중증 질환으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는 어린이 전문 단기 의료 돌봄 제공 시설이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의료 돌봄 시설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넥슨 측은 전했다.
이 시설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인근 원남동에 연면적 99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16개의 병상이 들어선다. 정부지원금 25억 원과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한 기부금 100억 원이 건립 비용과 운영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연간 중증 소아 환자 1050명의 단기 입원과 돌봄이 가능하며,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 상담 시설 등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치료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김정욱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건립이 환아 의료 돌봄 제공시설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센터 운영을 통해 앞으로도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전인적 치료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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