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그룹 터보 김정남이 가수 외 양식장에 취업한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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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김정남이 낮에는 양식장, 밤에는 밤무대에서 일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특종세상' 방송 갈무리] |
김정남은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정남은 낮에는 양식장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밤무대에 오르며 살고 있다고. 김정남은 가리비 양식장에 취업,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직업이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물건을 팔기도 하고, 팬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예쁜 말들을 해주시니까 삶의 기폭제가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정남은 터보 활동을 하다가 연이어 사기를 당해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그는 "김종국과 방송을 하고 있는데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뭔가 잘못된 건가 보다 생각해서 그때 도망을 갔다. 알고 보니 우리가 그때 사기를 당한 거였다"며 "그렇다고 한 거에 비해 벌이도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과거 가혹한 스케줄과 부당한 수익배분, 그리고 사기까지 당해 그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터보 탈퇴 후 대인기피증과 마비 증세를 겪었다. 명치 부근에 돌덩이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며 "진짜 힘들 때가 있었다. 공황 장애도 심해지고, 사람들 만나고 비지니스를 해야 하는데 커피 한 잔 마실 돈이 없더라. 그러면 매형들에게 10만원씩 돈을 빌렸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다행히 현재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는 김정남은 가수에의 끈을 놓지 않고 양식장 일을 병행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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