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최근 '마약 무혐의'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새 출발하는 것을 확정지었다.
▲ 마약 혐의를 벗은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새 출발을 알렸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빅뱅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YG 측은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며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특히 YG는 지난 10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자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불가"라는 입장을 밝혀 지드래곤과 거리를 뒀던 터. 이후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던 지드래곤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마약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난 지드래곤의 거취에 또 다시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가운데 AI 메타버스 업체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이 "21일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예인 IP(지적재산)를 활용해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하는 메타버스 업체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제작사로도 알려져 있다.
갤럭시 측은 "이번 기자회견에는 당사 책임자들이 참석하 예정이며, 지드래곤은 불참한다"면서, "이번 (마약 투약 의혹)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지드래곤의 경찰·허위 제보 여성·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곡 컴백'을 예고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지난 2017년 선보인 노래 'OUTRO.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었고 이어 "저는 누굴까요?"라고 물어 궁금증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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