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승리가 한 동남아 재벌의 생일파티에서 빅뱅 히트곡을 열창하는 근황으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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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승리가 한 동남아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 히트곡을 열창하는 근황이 온라인에 올라와 뜨거운 갑론을박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말레이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한 부동산 개발 업체 회장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뱅뱅뱅'을 부르며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승리는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마이크를 잡고 열정적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빅뱅!", "승리" 등을 외치며 환호해 여전한 빅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이러한 영상을 본 국내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숙은 커녕 빅뱅 팔이하면서 행사 뛰는 거냐?", "빅뱅 팔아서 돈 버는 모습, 보기 좋지 않다", "다른 멤버들에게 그렇게 큰 피해를 끼쳤는데 빅뱅 노래 부르고 싶나?" 등 승리의 근황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
앞서 승리는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 프라이빗 파티에도 참석해, 빅뱅을 언급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승리는 빅뱅 유닛 그룹 '지디X태양'의 '굿 보이'를 부른 뒤, "언젠간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당당히 밝혀 국내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9년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켜 사실상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특히 그는 상습 도박, 성매매 알선, 횡령 등 총 9개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지난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해외를 돌아다니며 파티에 참석하는 등 여전한 '승츠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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