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원인불명 피부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흑색가시세포증·기저세포암·루프스병까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2 21: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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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를 놓치지 마라!‘


12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피부를 통해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 피부로 간편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첨단기술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피부는 단순히 우리 몸의 표면이 아니라 체온 조절과 감염 억제, 호르몬 생산까지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피부는 인체의 가장 큰 기관이다. 무게만 3kg으로 뇌보다 2배나 무겁고 활짝 펼치면 무려 18㎡에 달한다고 한다.



[사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사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특히, 피부는 그 상태만으로도 당뇨, 신장, 간 질환뿐 아니라 호르몬, 정신 질환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무심코 넘긴 피부 질환의 원인이 몸 속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의 부제도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선, 어느날 갑자기 시작된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A씨의 가려움증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때 몸무게가 130㎏에 육박하는 등 고도비만으로 고생하던 중 겨드랑이 등 신체 곳곳이 까맣게 변한 것을 발견한 B씨의 사례를 통해 몸 속에 원인이 있는 피부질환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B씨가 단순한 색소 침착으로 생각했던 피부 변화는 ‘흑색가시세포증’이라는 질병으로, 비만으로 방치하면 당뇨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의 주범이라고 한다.


1년간 체중감량을 시작하면서 약 40kg 이상 감량한 B씨의 피부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본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의 또 다른 소제목은 ‘일상을 위협하는 가려움증,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라’이다.



[사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사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여기서는 벌레가 기어가는 것같은 얼굴 가려움 때문에 피부색이 변하고 피부도 두꺼워진 C씨, 극심한 가려움 때문에 30년 넘게 긁으면서 코끼리 가죽처럼 두껍고 오돌토돌하게 피부가 변한 D씨의 사례를 살펴본다.


8년 동안 앓았던 C씨의 가려움증의 원인은 뜻밖에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발견할 수 있었고, 심한 피부 질환으로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 두어야 했던 D씨의 병명은 남들보다 일찍 찾아온 노인성 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이었다고 한다.


이들이 가려움증의 고통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그 원인과 치료방법이 궁금하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의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의 마지막 순서로는 피부의 변화가 암과 희귀질환까지도 알려줄 수 있다는 사례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사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E씨는 어느날 이쑤시개로 콕 찍어 놓은 것처럼 코에 빨간 점이 생겼지만 단순한 염증이라고 생각하고 1년 동안 피부과를 전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기저세포암이었다고 한다.


E씨와 같은 피부암 환자 수는 4년 만에 50%나 증가했으며, 그 중 77%가 60대 이상 노인이라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점, 검버섯, 여드름인 줄 알고 넘기기 쉬워 발견이 어려운 피부암을 어떻게 예방해야할지 알아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학창시절 몇 년 동안 안면홍조와 여드름으로 고생했던 F씨의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수학여행 버스에서 쓰러지고 나서야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는 F씨의 병명은 바로 온 몸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 병이었다고 한다.


단순한 여드름인 줄 알았던 얼굴의 홍조는 바로 루프스병의 지표 증상 중 하나인 나비 문양의 홍조였다는 것이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은 무심코 넘긴 피부의 변화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닐 수도 있다는 무서운 진실을 알고 그 치료방법을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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