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700명을 넘고 확진환자도 7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16일 하루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武漢)시가 속해 있는 후베이성(湖北省)에서 100명(우한시 76명)을 비롯, 허난(河南)성 3명, 광둥(廣東)성 2명 등 모두 105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이로써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1770명으로 늘었고, 이중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는 1696명(우한시 1309명)이다.
![[그래픽= 연합뉴스]](/news/data/20200217/p179566097290154_460.jpg)
또한 중국 내 하루 확진환자도 204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만548명으로 증가했다.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는 5만8182명(우한시 4만1152명)이다.
다만,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는 다소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하루 의사환자(의심환자)도 1563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 대를 보이면서 17일 0시 현재 중국 내 전체 의사환자도 이달 들어 처음 7000명 대(7264명)로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전체 중증환자도 전날(1만1272명)보다 628명이 줄면서 1만644명(후베이성 9797명, 우한시 8056명)이 됐다.
하루 완치 퇴원자는 1425명이 늘면서, 누적 완치자는 6639명(우한시 3458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증환자가 1만 명을 넘는 등 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후베이성에서는 16일 하루 확진자가 1933명(우한시 1690명)으로, 전날(1843명·우한시 1548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홍콩 57명(사망1명), 마카오(10명), 대만(1명) 등 총 87명이다. 특히 대만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고 홍콩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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