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환자 대구 92명·전국 131명으로 뚝...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 40명 웃돌 듯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0 1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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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사진= 연합뉴스]


[메가경제신문 류수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환자가 100명 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소규모 집단발병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131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누적 확진자수는 7513명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5일(130명) 이후 꼭 2주만이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10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현황 및 검사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확진자수는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909명까지 치솟았고, 이후 500~6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후 지난 5일 438명으로 7일만에 400명대로 떨어지는 듯했으나 6일(518명)으로 올랐다가 7일 다시 400명 대(483명)를 기록한 뒤 8일 367명, 9일 248명로 빠른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는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거의 끝나간 데 따른 영향이 가장 컸다. 이날 대구에서는 하루 동안 9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663명이 됐다.


지난달 22일(70명) 이후 17일만에 하루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하루에만 741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지난 3일까지 사흘 동안은 500명대, 4일에는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5~7일은 300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확연해진 뒤 8일 297명, 9일 190명으로 빠르게 줄었다.


이후 지역에서는 서울과 경기 11명, 경북 10명, 인천 4명, 세종과 충남 2명 씩이 추가됐다. 하지만 사망자는 3명 추가돼 총 54명으로 늘었다.



[그래픽= 연합뉴스]
[그래픽= 연합뉴스]


10일 0시 현재 지역별 누적 확진자를 보면, 대구와 경북이 각각 5663명과 경북 1117명이고, 이외 지역에서는 경기 163명, 서울 141명, 충남 104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8명, 광주 15명, 인천 13명, 세종 8명, 전북 7명, 전남과 제주 4명씩이다.


하루 전보다 81명이 더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환자는 247명으로 늘었다. 격리중인 환자는 7212명이다.


검사중인 사례는 994명이 늘어 1만8452명이다. 지금까지 총 21만144명이 검사를 받았고, 18만4179명이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의 감소추세와는 달리 서울과 경기에서는 우려되는 일이 발생했다. 방대본의 10일 0시 확진자 집계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으나,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확진자수가 불어나고 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10일 0시 현재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변동 및 누계.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6명 추가된 15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30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126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아직 서울 발생으로 잡힌 확진자 중 사망자는 없다.


주요 발생원인별로 현재 가장 우려되는 곳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자수 증가다. 이들은 서울시 노원구 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들로, 콜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며 감염됐거나 그의 가족들이 대부분이다.


이 시각 현재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22명(콜센터 직원 19명, 가족 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와 인천 등 주거자를 합치면 전체 확진자는 40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 207명 가운데 격리 중인 경기도 거주자는 14개 시군에 47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거주 직원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안양 4명, 광명 3명, 김포 1명 등 3개 시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오전 집계까지 전국에서 사망자도 3명 더 추가돼 국내 사망자는 모두 57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62세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사망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또, 같은날 오후 8시 25∼35분 경북대병원 등 2곳에서도 50∼70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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