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 성수기 7말 8초서 8말 9초로 이동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13 07: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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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항공권 판매 데이터 분석...전체 예약 33% 차지

제주 항공권 수요가 7말 8초에서 8말 9초로 옮겨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며 여름휴가 공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7월부터 10월 출발 제주 왕복 항공권 판매 실적을 분석하니 전체 예약 건수 중 8월 23일~9월 12일 출발 티켓 비율이 33%를 차지했다.
 

▲사진 = 여기어때 제공

 

통상 여행 성수기로 꼽혔던 7월 26일~8월 15일 비중은 13%에 불과해, 올해는 제주 방문이 늦여름에 몰린 셈.

예년과 달리, 성수기가 한달 가량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하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바캉스 욕구를 억누르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백신 접종이 본격 확대되는 8월 말부터가 낫다는 인식이 퍼지며, 항공권 예약도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도 하나둘 등장하며, 늦은 바캉스를 부채질했다.

여기어때의 늦여름 제주 편도 항공권 가격은 평균 3만560원으로, 전체 항공권 평균가 대비 15% 저렴했다.

최근 3차까지 진행한 여기어때의 제주 프로모션은 행사 오픈 알람을 신청한 앱 이용자가 평균 1만3000명에 달했다.

100원에 판매하는 편도 항공권을 3초에 1장씩 판매됐다. 뜨거운 관심으로 3차 이벤트의 100원 딜은 7분 만에 매진됐다.

여행업계는 장기적으로 제주 여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 확산 상황이 변수지만 국내 대표 여행지로서 위상에 주목한 것.

양희정 여기어때 얼라이언스기획팀장은 “올해 말까지도 방역수칙 변화에 따라 소비 트렌드는 유동적ㅇ로 움직일 것”이라며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막힌 상황이 지속된다면 여행객의 시선이 가장 이국적 풍경을 품은 제주로 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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