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7월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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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의 유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탈출'이 7월 12일 개봉을 확정짓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CJ ENM] |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CCTV 화면 너머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맞닥뜨린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학 가는 딸 경민(김수안)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을 비롯해, 연쇄 추돌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렉카 기사 조박(주지훈),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의 생생한 표정이 눈길을 끄는 것. 저마다의 사연으로 붕괴 위기 공항대교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된다"라는 카피와 붉은색 ‘'WARNING' 경고 싸인은 그들이 마주한 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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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의 유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탈출'이 7월 12일 개봉을 확정짓고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CJ ENM] |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더욱 아찔한 상황이 펼쳐진다. 온몸을 던져 차량으로 돌진하는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과 이에 아연실색하는 정원과 경민의 모습이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짙은 안개 속 연쇄 차량 추돌로 아비규환이 된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모든 생존자가 실험견들의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는 재난이 잇따라 몰아친다.
생존자들이 살아서 탈출하기 위해 숨죽이고, 질주하고, 매달리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숨 쉴 틈 없이 펼쳐진다. 공항대교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한편, 전복되는 탱크로리부터 추락하는 헬기, 가스 폭발, 바다 한가운데 무너지는 다리까지 실감나는 비주얼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편 '탈출'은 올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이미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을 필두로,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재난 영화 '탈출'은 오는 7월 12일(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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