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김포공항 면세사업권 경쟁사 누르고 '싹쓸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07:45:16
  • -
  • +
  • 인쇄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운영 사업권 획득
관세청 "술·담배 소싱 역량 면에서 호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호텔이 유력한 경쟁 후보인 신라호텔을 제치고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이 구역은 2018년부터 신라면세점이 운영해온 사업장이다.


6일 관세청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제2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롯데면세점을 김포공항 사업자로 선정했다.  

 

▲ 김포공항 면세사업자에 롯데호텔이 선정됐다 [사진=연합]

한국공항공사는 입찰에 참여한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 등 국내 4개 업체 중 롯데와 신라를 최종 후보자로 놓고 심사했다.

위원회는 보세구역 관리 역량, 사업계획의 적정성, 재무건전성,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 등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향수와 화장품을 취급하는 DF1에 이어 3층에 위치한 DF2 구역까지 확보하면서 김포공항 면세점을 전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롯데면세점은 다음달부터 오는 2031년까지 7년간 김포공항 출국장 DF2를 운영한다. 김포공항 DF2는 술·담배 판매장으로 국제선 여객터미널 3층에 자리잡고 있다. 연간 예상 매출은 약 400~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매장을 운영한 경험과 뛰어난 주류·담배 소싱 역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공항공사와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김포공항 전 품목 운영을 통한 고객 혜택 확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가 정식 서비스 시작 후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더 스타라이트’는 19일 오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대응해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지수플러스 정기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서 결정된다. 중도해지를 하지 않

3

항공보안학회,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 개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는 19일 ‘항공안전보안 R&D 추진전략 및 항공기내보안 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을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포럼 시작에 앞서 학회는 종합미디어 산업분야 선도기업인 엠트리홀딩스와 항공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1부 개회식은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박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