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제 눈으로 보는 생생함’ 밝기 42% 개선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09 08:33:25
  • -
  • +
  • 인쇄
에너지 효율 22%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

[메가경제=이동훈 기자]LG디스플레이가 OLED 화질의 신기원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개발한 혁신적 신기술 을 통해 현존 올레드 TV 패널중 가장 밝은 제품을 구현해냈다.


LG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META Technology) 2.0’을 발표했다.

이 신기술은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 패턴(MLA+)에 독자 개발 알고리즘을 더해 자연 색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77형 4K 올레드 기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 렌즈 424억개를 통해 더 많은 빛을 외부로 보내 밝기를 높인다.  

 



이를 통해 화질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최대 3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까지 증폭시켰다. 현존 올레드 TV 패널 중 가장 밝은 것으로 대형 올레드 패널 중에서는 최초다. 기존 가장 밝은 제품 대비로 42% 향상됐다.

일반적으로 영상은 실제보다 빛과 색이 압축되는데,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 같이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명암차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 수 있어,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의 반짝임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수백만 개의 겹눈 구조로 세상을 바라보는 잠자리 눈에서 영감을 얻어 ‘잠자리눈 기술(Dragonfly Eye Technology)’라는 이명을 갖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 등도 적용돼 자연 고유의 색과 디테일을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에너지 효율을 22% 개선하고,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Flicker) 현상도 없다.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83형 올레드, 4K 55·65·77·83형과 8K 77·88형 등 대형 및 초대형 올레드 TV 패널 라인업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넥써쓰, 크로쓰x 스테이블코인 테더-게임토큰 거래쌍 도입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30일 넥써쓰 관계자에 따르면 넥써쓰가 블록체인 통합 앱 크로쓰x(CROSSx)에 테더(USDT)와 게임토큰 거래쌍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의 크로쓰 토큰($CROSS)과 게임토큰 거래쌍 외에 테더를 활용해 직접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이번 거래쌍 도입은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치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를 통해 별도의

2

KB금융,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실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산업 재해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안전수칙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B금융은 이번 부산 지역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올

3

NH농협은행, 외국인 근로자 위한 'NH K-외국인신용대출'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H K-외국인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지난 25일 출시한 NH글로벌위드 패키지의 후속 상품으로 해외인력 유입 증가에 따른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 고객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대출대상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