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휴가 풍경도 바뀐다···일과 휴가 겸하는 워케이션 부각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0-26 08:38:01
재택근무 경험 74%···일하는 방식 변화는 진행 중

코로나19 상황은 노동환경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이젠 익숙해진 재택근무를 넘어, 일과 휴가를 겸하는 이른바 ‘워케이션(Work+Vacation)’이 두각되고 있다.
 

▲사진 = 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소셜미디어, 통신, 지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워케이션 흐름을 진단하고, 사업 기회를 조기 발굴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 재택근무와 원격근무에 대한 경험율은 그 이전 15%에 그쳤던 것에 반해 이후 74%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국 기업의 약 50%가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이 약 52%로 나타났다.

소비자행동이 실시간으로 남겨지는 소셜빅데이터를 보면 이런 추세에서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2021년 구글과 네이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워케이션의 소셜 버즈량은 전년대비 200% 늘었다.

한국의 경우 2020년 7월 버즈량은 전달보다 100% 증가했다.

관광공사와 지자체의 워케이션 상품 개발이 본격화된 2021년은 전년에 비해 300%가 증가했다.

워케이션에 대해 소셜빅데이터 기반 시계열 예측분석을 해 보니, 국내외 모두 성장주기상 현재 도입기에 있으며 향후 5년간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관광공사 제공

 

보고서는 문헌 및 소셜빅데이터 분석으로 사람들이 워케이션을 떠나며 많이 고려하는 요소를 도출했다.

워케이션의 7가지 주요 속성은 숙박유형(30%), 장소유형(30%), 퇴근 후 콘텐츠(15%), 식음 및 부대시설(14%), 접근성(6%), IT기술(4%), 비대면(2%) 등이 꼽혔다.

이런 속성을 기반으로 지역별 성장가능성을 측정하고, 소셜버즈량을 기반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성장가능성과 선호도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제주시, 경주시, 여수시, 강릉시, 춘천시, 부산 해운대구, 속초시, 제천시 등이 도출됐다.

또 소비자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보령시, 아산시, 신안군 등이 꼽혔다.

워케이션 성장가능성이 높은 후보 지역 중 강릉시, 해운대구, 속초시 등 3개 지역에 대한 경쟁력을 시범 분석하니, 모두 접근성이 우수하고 자연친화적이며, 감성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강릉시는 농촌·전통체험형, 해운대구는 도심형, 속초시는 휴양형 등으로 워케이션 유형별 특징이 발견되기도 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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