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2351억원…전년비 11.3% 감소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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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럽 등 매출 크게 늘며 해외 식품사업 성장 지속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매출이 4조32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2351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CJ제일제당]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2372억원, 영업이익 353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6873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3185억원)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계속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5%)했지만,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했다.

 

해외 식품 2분기 매출(1조368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비비고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는 등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냉동밥(+19%), 치킨(+12%), 롤(+18%), 피자(+6%) 등의 견조한 성장을 토대로 1조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인 일본에서는 과일 발효초 '미초'와 만두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37%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에 이어 최근에는 대형 플랫폼 돈키호테의 전국 매장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매대를 확보했으며 치바현에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현지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지역도 순항했다. 지난 1분기 프랑스 르클레흐(E.Leclerc), 카르푸(Carrefour)에 이어 영국 대형 유통 채널인 모리슨(Morrisons)에 비비고 제품을 입점시키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798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10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스페셜티 제품 중 하나인 사료용 히스티딘은 연어 사료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춘 생산 및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Feed&Care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5553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10개 생산 거점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한다. 라이신의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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